샤를로트 갱스부르1 멜랑콜리아(2011) 영화 리뷰 <허무주의에 대한 고찰> 《멜랑콜리아》는 세계의 끝을 예고하는 행성의 접근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공포와 무기력,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고요한 수용의 순간을 응시하는 작품이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종말을 스펙터클로 소비하지 않고, 우울이라는 감정의 풍경으로 끌어당긴다. 이 영화에서 멸망은 폭발하지 않는다. 대신 서서히 스며들며, 인물들의 내면과 풍경을 잠식한다. 아름다움과 파멸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면들은 관객을 불편하게 매혹시키고, 끝내 설명할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개봉: 2011년감독: 라스 폰 트리에장르: 드라마, SF출연: 커스틴 던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평점: 메타크리틱 80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80%결혼식의 밤, 이미 시작된 균열 영화는 결혼식이라는 가장 축복받아야 할 순간에서 출발한다. 저스틴의.. 2026.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