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영화 리뷰 <욕망은 멈추는 법을 모르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성공과 탐욕이 얼마나 빠르게 인간을 집어삼킬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 영화다. 주식 시장이라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 위에서, 한 남자는 돈과 권력, 쾌락의 정점까지 질주한다. 이 작품은 성공 신화를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끝없는 욕망이 어떻게 사람의 윤리와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지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마틴 스코세이지 특유의 과감한 연출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폭발적인 연기가 결합되어, 웃음과 불편함이 동시에 밀려오는 독특한 경험을 완성한다.개봉: 2013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장르: 범죄, 드라마, 전기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평점: 메타크리틱 75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79%돈의 냄새를 맡은 순간, 질주는 시..
2025. 12. 24.
셔터 아일랜드(2010) 영화 리뷰 <디카프리오가 선보이는 소름돋는 반전극>
《셔터 아일랜드》는 외딴 섬의 정신병원을 무대로, 수사극의 외피를 쓰고 죄책감과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지옥도를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다. 안개와 파도 소리가 가득한 섬,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망상인지 끝내 확신할 수 없는 서사 속에서 관객은 주인공과 함께 서서히 무너져 내린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공들인 연출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처절한 연기가 맞물리며, 한 인간이 기억과 고통 앞에서 어떻게 자신을 속여 왔는지를 끝까지 추궁하는 작품이다.개봉: 2010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엄스, 맥스 폰 시도우 외평점: 메타크리틱 63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69%안개 속 섬으로 향한 수사, 서서히 드러나는 균열 이..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