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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3

자동차, 총 그리고 이어폰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2017) 리뷰 귀에 꽂힌 이어폰이 엔진 소리보다 먼저 달아오르는 영화가 있다.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주인공 ‘베이비’는 음악이 멈추면 손끝도 흔들리는 드라이버다. 강도단의 도주를 맡은 그는 플레이리스트로 심장을 안정시키고, 비트에 맞춰 브레이크와 핸들을 계산한다. 그런데 사랑이 끼어들면 리듬은 자꾸 어긋난다. 이 영화의 쾌감은 빠르기만 한 질주가 아니라, ‘도망’이라는 장르를 ‘편집과 사운드’로 다시 작곡해버린 데서 온다.개봉: 2017감독: 에드가 라이트장르: 액션, 범죄, 음악출연: 안셀 엘고트, 릴리 제임스,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존 햄, 에이사 곤잘레스평점: 메타크리틱 86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92%노래가 시동을 걸면 베이비는 어릴 적 사고로 이명이 생겼고, 그 소음을 덮기 위해 늘 음악을 틀어둔.. 2026. 2. 20.
장고:분노의 추적자(2012) 영화 리뷰 <쿠엔틴 타라니노가 보여주는 서부극>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노예제라는 미국의 가장 어두운 역사 위에 통쾌한 복수극을 덧입힌 작품이다. 서부극의 문법과 블랙 코미디, 그리고 잔혹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출이 결합되어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타란티노 특유의 대사 감각과 음악 사용, 폭력의 미학은 이 이야기를 단순한 장르 영화에서 벗어나 강렬한 선언처럼 느끼게 만든다. 억압당하던 한 인간이 스스로의 이름을 되찾아가는 여정은 거칠고 과감하며, 동시에 분명한 감정의 방향을 지닌다.개봉: 2012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장르: 서부극, 드라마, 액션출연: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무엘 L. 잭슨평점: 메타크리틱 81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87%사슬에서 이름으로, 장고의 탄생 텍사스의 어두운 밤, 쇠사슬에 묶인 채 끌.. 2025. 12. 25.
소울(2020) 영화 리뷰 "인생의 매 순간을 즐기며 사는거야" 《소울》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직전에 삶의 문턱에 멈춰 선 한 남자와, 아직 태어날 용기를 얻지 못한 영혼의 여정을 통해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조용히 건넨다. 화려한 재즈 선율과 추상적인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거창한 성취보다 사소한 순간이 삶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일깨운다. 살아 있다는 감각 자체가 얼마나 충만한 기적인지, 영화는 끝까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보여준다.개봉: 2020감독: 피트 닥터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드라마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그레이엄 노턴, 레이첼 하우스평점: 메타크리틱 83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95%무대에 오르기 직전, 삶은 멈춰 섰다 뉴욕의 중학교 음악 교사 조 가드너는 평생을 재즈와 함께 살아왔다. 안정적인 직업을.. 2025.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