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2 세이프 오브 워터(2017) 영화 리뷰, 기예르모 델 토로의 사랑에 대한 재해석 말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인간이 아닌 존재가 나누는 친밀한 감정은 익숙한 사랑의 서사를 뒤흔든다. 《세이프 오브 워터》는 외로움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두 존재의 여정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다시 묻는 작품이다. 상처와 결핍을 안고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자신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을 만나 변화하는 순간의 떨림을 영화는 물결처럼 고요하게 퍼뜨린다.개봉: 2017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장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처드 젠킨스, 옥타비아 스펜서평점: 메타크리틱 87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92%물이 기억한 사랑의 형태 1960년대 초 미국의 비밀 연구 기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엘라이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하지 못한다. 그녀의 일상은 규칙적이고 고요하며, 거의 .. 2025. 12. 13. 퍼시픽 림(2013) 영화 리뷰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거대 로봇의 등장> 《퍼시픽 림》은 심해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 카이주에 맞서기 위해 인간이 상상력의 끝을 밀어붙여 만들어낸 거대 로봇 예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도시가 무너지고 문명이 흔들리는 절망의 순간에도 공존과 연대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시각적 스펙터클과 감정 서사를 통해 조화롭게 담아낸 영화다. 거대한 장치들이 부딪히는 금속음과 빗 속에서 번쩍이는 로봇의 움직임은 현실로 구현된 오랜 판타지를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인다.개봉: 2013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장르: SF, 액션, 어드벤처출연: 찰리 허냄, 이다키치 린코,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론 펄먼평점: 메타크리틱 65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72%바다 밑에서 깨어난 그림자와 인간이 만든 거대한 방패 《퍼시픽 림》의 이야기는 심해의 .. 2025.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