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틴 스코세이지3

갱스 오브 뉴욕(2002) 영화 리뷰 <피로 기록된 도시의 역사> 《갱스 오브 뉴욕》은 피와 증오, 욕망이 뒤엉킨 거리에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문명 이전의 뉴욕은 법보다 주먹이 먼저였고, 국기보다 부족의 깃발이 더 큰 힘을 가졌다. 이 영화는 한 개인의 복수극을 넘어, 국가와 정체성이 어떻게 폭력과 혼란 위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다.개봉: 2002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장르: 범죄, 드라마, 역사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캐머런 디아즈평점: 메타크리틱 72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75%피로 쌓아 올린 도시의 시작 영화는 1846년 뉴욕 파이브 포인츠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지금의 뉴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민자와 토착민, 범죄자와 노동자가 뒤엉킨 무법의 공간이며, 각 구역은 조직과 주먹패가 지배한다. 이 지역.. 2025. 12. 25.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영화 리뷰 <욕망은 멈추는 법을 모르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성공과 탐욕이 얼마나 빠르게 인간을 집어삼킬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 영화다. 주식 시장이라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 위에서, 한 남자는 돈과 권력, 쾌락의 정점까지 질주한다. 이 작품은 성공 신화를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끝없는 욕망이 어떻게 사람의 윤리와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지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마틴 스코세이지 특유의 과감한 연출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폭발적인 연기가 결합되어, 웃음과 불편함이 동시에 밀려오는 독특한 경험을 완성한다.개봉: 2013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장르: 범죄, 드라마, 전기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평점: 메타크리틱 75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79%돈의 냄새를 맡은 순간, 질주는 시.. 2025. 12. 24.
셔터 아일랜드(2010) 영화 리뷰 <디카프리오가 선보이는 소름돋는 반전극> 《셔터 아일랜드》는 외딴 섬의 정신병원을 무대로, 수사극의 외피를 쓰고 죄책감과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지옥도를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다. 안개와 파도 소리가 가득한 섬,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망상인지 끝내 확신할 수 없는 서사 속에서 관객은 주인공과 함께 서서히 무너져 내린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공들인 연출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처절한 연기가 맞물리며, 한 인간이 기억과 고통 앞에서 어떻게 자신을 속여 왔는지를 끝까지 추궁하는 작품이다.개봉: 2010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엄스, 맥스 폰 시도우 외평점: 메타크리틱 63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69%안개 속 섬으로 향한 수사, 서서히 드러나는 균열 이..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