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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2

바벨(2006) 영화 리뷰 <네 개의 사건이 하나로 이어진다> 《바벨》은 서로 다른 대륙과 언어, 삶의 조건 속에 놓인 인물들이 하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연결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모로코의 사막에서 울린 총성이 미국의 가정, 멕시코 국경, 일본 도쿄의 고층 빌딩까지 파문처럼 번져간다. 영화는 사건보다 감정의 진폭에 집중하며, 말이 닿지 않는 순간에도 인간은 어떻게든 서로를 이해하려 애쓴다는 사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엇갈린 삶들이 만들어내는 비극과 연민,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견되는 미약한 희망이 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개봉: 2006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장르: 드라마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기쿠치 린코평점: 메타크리틱 69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69%언어가 닿지 않는 자리에서 시작된 이야기 모로코의 한 외딴 마을.. 2026. 1. 8.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영화 리뷰 <거꾸로 가는 시간, 앞으로 가는 용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태어날 때부터 노인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온 한 남자의 삶을 따라가며, 시간과 사랑, 그리고 인간의 존재를 조용히 되묻는 작품이다. 모두와 다른 출발선에 선 인물의 인생을 통해, 영화는 정상이라는 기준이 얼마나 허약한지, 그리고 각자의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삶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으며, 그 속에서도 의미와 기쁨은 충분히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담담하게 전한다.개봉: 2008감독: 데이비드 핀처장르: 판타지, 드라마, 로맨스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타라지 P 헨슨, 줄리아 오몬드평점: 메타크리틱 70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72%거꾸로 흐르는 시간 위에 놓인 한 인간의 삶 1918년, 1차 .. 2025. 12. 18.